이번엔 국내 유선통신 3사의 Tansit과 Peering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1편은 "KT(AS4766) 너로 정했다!"
KT는 유선에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1위 사업자로 어떤 인터넷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지,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허리케인 일렉트릭 site를 활용하면 (bgp.he.net)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ipv4 as path정보를 살펴보면 (https://bgp.he.net/AS4766#_graph4)
HE(Hurricane Electric, 허리케인 일렉트릭)입장에서 바라본 KT(AS4766)의 Transit, Peering 연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각각의 AS에서 looking glass나 route-server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위의 인터넷 연동 정보는 HE(AS6939)에서 관측되는 정보임을 감안하여야 합니다. 국내 연동 정보와 해외 연동 정보는 다르고, 또 아시아와 global 인터넷은 별개로 정책을 가져가는 AS 등이 있기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으나 대략적인 인터넷 연동구조를 파악하는 정도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성도에선 KT(AS4766)의 라우팅 정보가 global 주요 AS로 전파되는 것을 화살표로 도식화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KT에서 시작된 화살표가 어떤 AS에선 종료되고, 어떤 AS에서는 다른 AS로 전파되고 있는데, 지난번에 설명한 Peering과 Transit의 개념을 상기하여 해석하면
ⓐ KT에서 시작된 화살표가 어떤 AS에선 종료 ⇒ Peering
ⓑ 어떤 AS에서는 다른 AS로 전파 ⇒ Transit
임을 알 수 있습니다.
Peering과 Transit에 대하여 복습은 기존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08.07 - [피어링,BGP] - 피어링(Peering)과 트랜짓(Transit)이란?
그러면 크게 3개 group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Peer AS
KT의 정보를 받기만 하고 다른 AS에는 전달하지 않는 사업자들
AS1273 (Vodafone, 舊Cable&Wireless, 영국)
AS3257 (GTT, 舊Tiscali/Tinet, 미국/독일 Tier 1)
AS2914 (NTT, 일본 Tier 1)
AS3356 (舊Level 3, Lumen Tech. 미국 Tier 1)
AS6461 (Zayo, 미국 Tier 1)
AS6762 (TELECOM ITALIA SPARKLE, 이탈리아 1 사업자)
AS7922 (Comcast, 미국 Cable사업자)
AS3320 (Deutsche Telekom, T-mobile, 독일 1 사업자)
2. Transit AS
KT의 정보를 받아서 다른 AS에도 전달하는 사업자들
①AS174 (Cogent, 미국 Tier 1)
②AS701 (Verizon, 미국 Tier 1)
③AS1299 (Telia Carrier, 스웨덴 1 사업자)
④AS6939 (Hurricane Electric, 미국)
여기에서 다른 AS에도 전달하는 AS는 해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KT 정보를 전달받은 1st AS가 KT의 Peer이고 해당 사업자의 고객들(Transit을 사용하는 사업자)이 있다면, 1st AS는 다른 2nd AS들에게도 정보를 전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살표가 1차로 종결되지 않고 2차 이상으로 연결될 경우, 해당 사항을 한 번 더 검토하면 대부분 정확성이 올라가게 되겠습니다. 이번 KT의 경우엔 특이사항은 없네요.
3. 무관계 AS
AS6453 (Tata Communcation, 舊Teleglobe, 미국/캐나다(인도) Tier 1)
AS12956 (Telefonica, 스페인 Tier 1)
AS1239 (舊Sprint, TMobile Business, 미국 Tier 1)
AS5511 (Orange, France Telecom, 프랑스 Tier 1)
AS7018 (AT&T, 미국 Tier 1)
KT 입장에선 과거 Peering관계였지만 현재 depeering 된 AS12956(스페인), AS5511(프랑스)가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HE의 ipv4 graph에선 단순하게 연결된 구성이 해당 AS의 Tier를 말해줍니다. 복잡하면 할수록 Tier가 낮은 것을 알 수 있죠.
AS3356의 인터넷 AS path정보를 보면 AS1299 Telia Carrier가 AS174 Cogent에 AS3356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Cogent가 Telia의 Transit 서비스를 받고 있거나 Telia에서 bgp 정보를 leak 하고 있는 경우인데, 아무래도 전자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대부분의 Tier 1은 다른 Tier 1들과 직접 연동(peering)으로도 전 세계 인터넷을 처리할 수 있기에 구성이 간단하죠.
반면 CDN 사업자로 유명한 akamai tech. 는 너무 복잡하여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지금까지 2021.08.14 HE기준 KT의 Peering, Transit 연동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KT는 Transit 사업자로 4개 AS를 사용하고 있었고, 8개의 global AS와 Peering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엔 SKB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피어링,BGP'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U+ 의 Transit, Peering AS (0) | 2021.08.28 |
---|---|
SKB의 Transit, Peering AS (0) | 2021.08.22 |
피어링(Peering)과 트랜짓(Transit)이란? (5) | 2021.08.07 |
라우팅 관점에서 본 AS 순위 (0) | 2021.08.06 |
Internet에서 AS(Autonomous System)이란? (0) | 2021.07.30 |